지금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솔직히 많은 경제 관련 전문가들은 IMF 때보다 더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걸 체감할 수 있는건 나의 이웃이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는 상태인데 이것을 '경기침체' 라고 말하고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'경기불황'이라 할 수 있습니다.
이 말은 1980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로널드 레이건이 했던 말입니다. 즉 경기침체와 경기불황을 정확히 구분할 때 인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. 흠 좀더 간단히 정리하면 경기침체보다 경기불황이 더 안좋은 상태라 말할 수 있는데요. 그래도 좀더 이해를 할 수 있게 이 두가지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지와 그에 따른 금리, 물가, 환율, 피해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.
▣ 경기침체와 경기불황은?
옛날엔 이 두가지 단어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. 그냥 먹고 살수만 있으면 별로 상관하지 않았으니까요. 근데 나이가 들면서 이 두가지 단어는 뼛속 깊숙하게 와닫고 있습니다. 경제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시민들에게는 뼈가 시릴 정도로 와닫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.
둘다 경제적 하락에 대한 것을 의미하고 있지만 그 정도와 기간,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. 이유는 각 단어별로 금리, 물가, 환율, 피해 수준이나 원인에 따라서 다르게 정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해결방안 역시 다르기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.
▣ 경기 침체란? (Recession)
▶ 정의
경기침체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, 몇 분기 동안 경제 활동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(GDP)란의 두 분기 연속 감소로 경기침체가 정의됩니다.
▶ 특징
- 금리: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금리를 낮추면 차입 비용이 감소하고, 소비와 투자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.
- 물가: 경기 침체 동안 소비와 투자 활동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합니다.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거나, 심한 경우 물가 하락(디플레이션)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환율: 금리 인하로 인해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.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여 다른 나라로 자본을 이동시켜 환율이 하락(통화 약세)할 수 있습니다.
- 피해: 경기침체는 주로 기업의 수익 감소, 실업률 증가, 주식시장 하락 등 경제적 피해를 초래합니다. 하지만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, 경기침체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.
▶ 원인
- 수요 감소: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감소로 인한 수요 부진.
- 금융 시장 불안정: 대출 기준 강화, 유동성 부족.
- 외부 충격: 전쟁, 자연재해,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외부 요인.
▶ 해결 방안
- 통화정책: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 완화(유동성 공급)를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여 경제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.
- 재정정책: 정부는 감세 정책, 공공 지출 확대,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경기 부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.
▣ 경기 불황이란? (Depression)
▶ 정의
경기불황은 경기침체보다 훨씬 심각한 경제적 침체 상태를 의미합니다. 긴 기간 동안 경제 활동이 광범위하게 감소하고 회복이 더디며,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동반됩니다. 역사적으로는 1929년의 대공황(Great Depression)이 대표적 사례입니다.
▶ 특징
- 금리: 경기불황에서는 금리가 매우 낮거나 제로금리에 가까워지지만, 경제 회복이 매우 더디게 나타납니다. 금리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습니다.
- 물가: 경기불황 중에는 디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. 기업들은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지만, 소비와 투자 활동은 여전히 부진합니다.
- 환율: 극단적인 경제 침체는 국가 통화에 큰 압력을 가하며 환율 변동이 심화됩니다. 대규모 자본 이탈이나 투자 기피 현상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.
- 피해: 경기불황은 대규모 실업, 장기적인 기업 파산, 은행 시스템 붕괴 등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기업과 가계의 채무 불이행(디폴트) 위험도 높아지며, 사회 전반에 걸친 경제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▶ 원인
- 심각한 금융 위기: 은행 시스템 붕괴 또는 대규모 신용 경색.
- 구조적 경제 문제: 장기적인 수요 부족, 생산성 저하.
- 글로벌 경제 충격: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또는 무역 전쟁 등.
▶ 해결 방안
- 광범위한 구조 개혁: 산업 구조 재편성, 기업 구조조정, 노동 시장 개혁 등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.
-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: 경기불황의 경우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, 긴급 구제 금융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제 회복을 돕습니다.
- 국제적 협력: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연관성으로 인해 경기불황은 국가 간 협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국제 무역 촉진, 자본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다자간 정책 협조 등이 필요합니다.
▣ 경기침체 VS 경기불황 차이점은?
▶ 경기침체를 정리한다면?
- 만성질환과 비슷합니다. 경기 후퇴라고도 하는데 경기 순환의 고점에서 저점으로 이동되는 구간입니다. 경기가 순환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상으로 예측이 가능은 합니다. 다만 만성질환과 같기에 사라지지 않습니다.
- GDP는 감소 실업률은 증가합니다. 당연하지만 경기침체가 오면 대체로 2분기 연속적 국내총생산(GDP)이 마이너스일 때 경기침체라고 합니다. 그래서 이때는 생산이 줄고, 실업률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
- 금리를 내리고 통화량을 조절합니다. 겨기침체에서는 통화정책이 비교적으로 유용합니다.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. 대체로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늘려서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.
▶ 경기불황을 정리한다면?
- 교통사고와 같습니다. 역사적 사건에 가까워서 예측이 안됩니다. 일반적 경기침체가 악화한 상태를 불황이라고 하는데 사후적 진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 즉 지나고 나서 난 다음에 알 수 있는데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인 경기 침체랑은 다르게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, 특별한 원인이 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.
- 보편적인 정의가 없습니다. 경기불황을 진단하는 조건은 꽤 다양합니다. 다수의 경제학자는 실질적 GDP 가 10% 이상 감소한다던지 경기 침체가 3 ~ 4년 이상 지속될 때 불황이라고 합니다. 1929 ~ 1933년간 진행된 미국 대공항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 이때 미국의 GDP는 30% 가량 감소했었고 실업률은 25%에 달했습니다.
-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조절합니다. 경제위기에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정책이 비교적 유용합니다. 재정정책이란 정부 지출액 또는 세금을 통해서 경기 안정을 시키는 것을 뜻하는데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. 그리고 1929년 대공황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시행했던 뉴딜 정책도 다른 예시 입니다.
▶ 두가지의 차이점 (기간, 심각성, 영향은?)
- 기간: 경기침체는 대개 단기간(몇 개월에서 1~2년) 지속되지만, 경기불황은 수년간 지속되며 심각한 장기적 영향을 미칩니다.
- 심각성: 경기침체는 경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현상이지만, 경기불황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심각한 위기입니다.
- 영향: 경기침체는 주로 소비자 심리 악화와 투자 둔화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, 경기불황은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상황입니다.
※ 해결방안에 대한 차이점으로는 간단히 말해 경기침체는 통화정책, 재정정책을 통해서 비교적 빠르게 대응이 가능합니다. 그러나 경기불황은 보다 광범위하면서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이때 정부에서는 적극적 재정정책, 국제적 협력, 금융 시스템 안정화 등이 필요하고 일반적 경기 부양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할 수 있습니다.
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요즘 더더욱 경기침체와 경기불황이라는 단어가 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. 솔직히 취업 쉽다쉽다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현재는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이 넘쳐나고 뽑을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. 그만큼 기업들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. 다들 화이팅 입니다.